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운영하는 송도컨벤시아가 전시·컨벤션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실천 가이드를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은 행사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구체적 과제를 담아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송도컨벤시아가 전시·컨벤션 행사 주최자들을 위한 '지속가능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했다.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이번 조치는 친환경 문화 정착과 지역사회 상생을 동시에 추구하는 실천형 매뉴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송도컨벤시아는 앞서 글로벌 지속가능 인증기관인 어스체크(EarthCheck)로부터 골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가이드라인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MICE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행사 준비부터 철수까지 각 단계별로 실천 가능한 내용이 포함됐다. ▲일회용 네임택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방안 ▲해외 참가자를 위한 숙소를 도보권이나 셔틀버스 이용 가능 지역으로 설정하는 기준 ▲행사 중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구성 등이 주요 항목이다.
특히 송도컨벤시아는 올해 전시 및 컨벤션 행사에 다회용컵 3만 개 이상을 제공해 일회용품 사용을 대폭 줄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약 780kg에 이르는 탄소 배출 저감이 기대되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18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소연수 송도컨벤시아 단장은 "최근 국내외 기업들은 전시 및 컨벤션 개최 시 지속가능성 요소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이 국내 MICE 산업에서 ESG 실천의 대표 사례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도컨벤시아는 앞으로도 가이드라인 적용 결과를 꾸준히 측정하고 데이터 기반의 보완과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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