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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트럼프 관세폭탄 악재속 美 시장 공략 의지 재확인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왼쪽부터),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디자인본부장) 겸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사장,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담당 Senior Vice President,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가 2025 뉴욕 국제 오토쇼 현대차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18일 개막하는 2025 뉴욕 국제오토쇼(뉴욕 오토쇼)에 대규모 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강력한 북미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로 차값 인상이 불가피한데도 이를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미국 연방하원 4선 의원을 영입하는 등 대관 업무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신흥 시장과 달리 대형 모델에 대한 수요가 많은 미국 시장 특성을 고려해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정부가 지난 3일 단행한 수입차 25% 관세 부과 완화를 위한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드류 퍼거슨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5월 1일 자로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 드류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앞으로 미국 정부·의회와 현대차그룹 사이의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 위치한 글로벌 대관 조직인 GPO(글로벌 전략실)와 HMG워싱턴사무소를 운영하면서 미국 관세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보조금 축소 방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정부와 소통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통'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현대차 사상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며 북미 시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2023년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를 자문역으로 영입한 뒤 지난해 말 대외협력 담당 사장으로 임명했다.

 

현대차그룹이 대관을 강화하는 것은 미국 정부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차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차에 25%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했고 5월부터는 자동차 부품에도 25% 관세를 물린다.

 

2025 뉴욕 국제 오토쇼 현대차관 전경.

아울러 현대차·기아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17일 뉴욕 오토쇼가 진행되는 미국 뉴욕 제이컵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 가장 큰 규모인 약 7265㎡(약 2200평)의 전시관을 차렸다.

 

현대차는 뉴욕 오토쇼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팰리세이드)' 등 차량 28대를 선보인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 북미 시장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현대차는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팰리세이드 XRT Pro'도 공개했다.

 

또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의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의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오픈 온 휠스' 캠페인의 27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발자취를 소개하고 27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했다. 이에 따라 누적 기부금은 2억 7700만 달러에 달하게 된다.

 

기아는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EV9 나이트폴 에디션·K4 해치백·EV4 등 신차 3종을 포함, 총 21대 차량을 전시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기아 전동화 라인업의 고급스러움과 정체성을 한층 강화한 게 특징이다. 기아 주력 SUV들인 ▲셀토스 ▲스포티지 ▲텔루라이드에도 적용돼 있다.

 

또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채택해 테슬라 수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기아는 올해 2분기부터 EV9 나이트폴 에디션을 미국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며 이후 점진적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기아는 기아의 첫 번째 전동화 세단 EV4를 북미에서 처음 선보이는 동시에 EV4 해치백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25 뉴욕 국제 오토쇼 기아관 보도발표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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