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나팔고둥이 일반 고둥류로 오인돼 혼획 및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홍보와 현장 계도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나팔고둥은 해양 생태계의 다양성 유지를 위한 중요한 보호종으로, 외형이 일반 고둥류와 유사해 어업 활동 또는 수산 시장 등에서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 보호종에 대한 홍보와 계도가 필요함에 따라 낙동강청에서 2022년부터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홍보는 어업 활동을 하는 어민 교육 및 수산 시장, 위판장, 횟집 등을 대상으로 나팔고둥의 형태, 일반 고둥과의 차이, 제한 행위 등의 내용을 담은 홍보물 배포와 함께 나팔고둥 보유·판매 여부에 대한 현장 확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장 점검 시 나팔고둥 혼획이 확인될 경우 현장 계도 및 즉시 수거 후 인근 서식지로 방사 조치 예정이며 홍보와 계도 이후에도 보호종 포획 및 유통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고의적인 위법 사항이 의심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나팔고둥은 해양 생태계의 중요한 생물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보호의 시작"이라며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통해 생물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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