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는 17일 '김해시 웰다잉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혜영 김해시의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웰다잉(Welldying)'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과 평안을 지킬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이기숙 전 신라대학교 교수, 김순중 김해시 웰다잉협회장의 주제 발제를 시작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기숙 교수는 '죽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주제로 웰다잉 교육의 필요성과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 죽음인식 개선운동의 목적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기숙 교수는 "죽음은 누구나 거쳐 가야하는 삶의 마지막 페이지로 자신의 존엄한 죽음을 위해 스스로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죽음에 대한 접근도 이제는 의료 중심에서 벗어나 인식 개선과 죽음 수용의 방향으로 관심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순중 김해시 웰다잉협회장이 '김해시 웰다잉 문화의 현재와 과제'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조현 인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고은정 김해시보건소 건강 증진과장, 최윤정 부산어진샘노인복지관장, 이기숙 전 신라대 교수, 김순중 김해시 웰다잉협회장이 토론자로 나서 웰다잉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김해시 웰다잉문화 정책 ▲노인복지 현장 중심의 웰다잉 문화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혜영 의원은 "그동안 우리 사회는 '잘사는 것'에 집중해왔지만, 이제는 '잘 마무리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이는 우리 모두의 권리이자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중요한 과제"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앞으로 웰다잉 센터 구축 등을 통해 보건소를 비롯한 복지관, 평생교육 기관, 종교기관 등과의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웰다잉 주요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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