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지난 17일 이서면 금촌리에서 올해 첫 모내기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하수 청도군수를 비롯해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군의원, 농협 군지부장 및 지역농협장, 쌀전업농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소식재배 방식의 모내기 시연과 함께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을 진행하며, 농업의 가치와 농촌 공동체의 결속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이앙한 벼 품종은 조생종인 '해담쌀'로, 고품질에 수량성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병해충 발생이 적고,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품종으로 평가된다. 8월 중순경 수확이 가능해 조기 출하에 따른 농가 소득 증대도 기대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의 기계화와 스마트농업 도입을 확대하고, 청년 농업인 유입과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겠다"며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청도군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