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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화순나라어린이집,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성금 72만 원 전달

화순나라어린이집 성금 전달식(오른쪽 세 번째부터 왼쪽으로 이호범 화순부군수, 김승미 원장, 허선심 사회복지과장) / 사진제공 = 화순군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7일 화순나라어린이집(원장 김승미)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화순나라어린이집은 지난 3월 22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엄청난 피해를 당한 영남 지역민을 위해 어린이집 소속 원아·학부모·교원 등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72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한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남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될 계획이다.

 

화순나라어린이집은 2016년부터 매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원내 아나바다 행사 수익금을 기부해 제2호 화순군 착한어린이집으로 지정되었다.

 

화순나라어린이집 김승미 원장은 "순수한 아이들에게 아픔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마음이야말로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었다.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힘내시기를 아이들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선심 화순군 사회복지과장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절망 속에 있는 영남 지역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자 소중한 마음을 모아준 화순나라어린이집 원아,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산불 피해를 당하신 모든 분이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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