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학교 산학 협력단이 부산시에서 위탁받아 운영 중인 부산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는 박은혜 간호사가 지난 4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의 날 유공으로 부산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48년 4월 7일을 '세계 보건의 날'로 제정해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고 있으며 한국은 1973년부터 매년 4월 7일을 '보건의 날'로 지정해 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국민건강 증진법 제정 30주년을 맞아 '30년 건강의 발자취, 건강한 미래를 잇는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박형준 부산시장, 보건의료단체 관계자, 공무원,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시상, 기념사·축사, 부산시립합창단의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보건의료인 27명과 공무원 11명 등 총 38명의 유공자가 부산시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박은혜 간호사는 영도구 보건소에 파견돼 생애 말기 환자와 사별 가족에게 신체·심리·사회·영적 돌봄을 제공하고 지원하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지역 사회에 호스피스·완화케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으며 웰다잉(Well-dying) 교육을 통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호스피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올바른 생애 말기 인식을 확산하는 데 힘썼다.
박 간호사는 간호 선임으로서 팀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하고, 업무 전반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센터의 안정적 운영과 호스피스 케어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은혜 간호사는 "이 상은 나 혼자만의 결과가 아닌, 생애 말기 대상자들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김숙남 센터장님, 교수님, 그리고 모든 선생님 덕분에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며 "늘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사회 생애 말기 대상자들과 가족들이 평온하고 의미 있는 삶을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더 정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는 전국 유일의 지역 기반 호스피스·완화케어 서비스 기관으로, 앞으로도 생애 말기 대상자와 사별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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