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인구 감소 위기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중장기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지난 17일 시청에서 '인구위기대응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동시에 '2040 김해시 인구 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 운영과 정책 수립을 병행 추진하는 입체적 전략이다.
이날 추진단 첫 회의에는 추진단장인 부시장을 비롯해 총괄부서인 인구청년정책관, 주요 부서 사업 담당 팀장, 용역 수행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부서별 인구 관련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주요 과업인 인구 현황 분석, 기본계획 수립 방향, 전략 과제 도출 등을 공유하며 앞으로 협업 방안과 부서별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인구위기대응 추진단은 5개 분야 20개 부서 28개 팀으로 구성,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정책을 총괄·협업하는 시스템을 갖췄으며 ▲일자리 ▲복지 ▲교육 ▲주거 ▲청년 등 전방위 분야가 협업체계에 포함된다.
시는 2026년부터 15년간 적용되는 중장기 종합계획인 2040 김해시 인구 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돌입,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생애주기별 정책 설계 ▲저출생 극복과 일·가정 양립 ▲청년층 유입·정착 방안 ▲돌봄·주거 정책 연계 ▲외국인 공존·정착 방안 등 지역 실정에 맞춘 실행 전략이 핵심이다. 오는 5월 시민 참여 설문 조사, 6월 중간 보고회 등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데이터 기반의 지역 현황 분석과 함께 전문가 자문,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본격 출범한 인구위기대응 추진단을 통해 분야별 정책들을 종합적으로 조정·반영해 실행력 있는 중장기 인구 정책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시는 인구 전담 부서인 인구청년정책관을 중심으로 인구위기대응 총괄관리체계를 구축해 ▲인구위기대응 추진단 운영 ▲전략회의 운영 ▲신규 인구 정책 평가·관리 등을 통해 인구 감소 위기의 총체적·전략적 대응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이제는 인구 정책도 속도와 방향이 중요하다"며 "오늘 회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체계적 준비의 출발점으로, 추진단과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업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인구 위기 대응의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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