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공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5년도 달성군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총 7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되며, 특별교부금 15억 9천만 원과 군비를 포함해 총 31억 9천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이는 대구시 기초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교육에 대한 달성군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

핵심 사업으로는 지역대학인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와 연계한 과학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관내 우수 학생들에게 DGIST의 연구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전국 수준의 과학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가정 학생 수 증가에 따라 한국어 교육 지원사업도 강화된다. 달성군 가족센터와 지역 학교가 협력해 한국어 번역기 및 세계 문화 교구 대여, 한국어능력시험 준비반 운영 등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달성교육재단과 연계한 집중식 영어체험 프로그램 △학교 복합시설을 활용한 코딩 교육 △지역 도서관을 활용한 독서문화 강좌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공교육 혁신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나선다.

최재훈 군수는 "달성군은 DGIST, 국립대구과학관, 교육재단, 다양한 공공연구기관 등 교육 연계 자원이 풍부하다"며 "이러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군민 맞춤형 교육정책과 달성형 교육발전특구 비전을 실현하고,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시교육청 및 9개 구·군과 함께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위한 공모에 참여했으며, 지난 2월 28일 달성군이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3년간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