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생산자물가지수가 한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이달 소비자물가도 2%대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32으로 전월(120.33)과 큰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들이 판매하는 제품들의 가격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2020년을 기준(=100)으로 한다. 2020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가 한달 전과 비교해 0.4% 상승했다. 농산물은 딸기(-31.2%), 무(-8.4%) 등을 중심으로 0.6% 내렸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1.8%, 0.5% 올랐다.
축산물 중 돼지고기는 한달 전과 비교해 6.1% 상승했고 달걀은 6.8% 올랐다. 수산물도 물오징어(19.9%), 게(22.2%)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공산품은 1차 금속제품(0.8%) 등이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4.3%)등이 내리면서 한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7%)와 증기(-1.1%)등이 내리면서 0.2%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가 1.5% 감소했지만,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가 0.5% 올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보합세를 지속하면서 소비자물가도 2%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2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한달 전과 비교해 0.1% 상승했다. 원재료(-0.1%)가 하락했지만 중간재(0.1%)와 최종재(0.3%)는 상승했다.
총산출물가는 같은기간 0.1%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0.2% 하락했지만 공산품이 0.2% 상승했다. .
총산출물가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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