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로 타격을 입은 산청군이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산청군은 '산청으로 착한 발걸음, 모두 함께 해주세요!' 캠페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회복 정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예년에는 매화와 벚꽃, 꽃잔디로 관광객들이 찾아오던 산청이지만, 올해는 산불 여파로 관광객 발길이 끊기고 여행 취소가 잇따르면서 지역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 '산청방문의 해'로 지정했던 올해 계획된 축제와 행사들도 대부분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산청군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산청에서 1박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에는 연 1회로 제한했던 인센티브 지원을 신청 횟수 제한 없이 추진해 2인 이상 관광객이 산청에서 1박 이상 머물 경우 여행경비 절반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오는 5월에는 대표 봄축제인 황매산철쭉제가 1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며, 남사예담촌에서는 도보극장을 운영한다. 시천면 중산관광지 숲체험 시설도 5월부터 본격 개장해 가족 단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화마의 흔적으로 아직 봄을 느끼기 힘들지만, 많은 사람들이 산청을 찾아 온기를 전해준다면 진정한 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산청으로의 착한 발걸음 운동에 많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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