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청도반시를 활용한 순환농업 기반 조성에 본격 나서며, 친환경 농업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도반시 비상품자원화센터' 건립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청도 감 산업의 체질을 전환할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청도반시는 전국에서 유일한 씨 없는 감으로, 연간 약 4만 톤이 생산되며 전국 감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상당량이 외형 불량, 과숙, 기형 등의 이유로 유통되지 못해 농가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청도군은 이러한 비상품 감을 감말랭이, 감식초, 감분말 등 다양한 가공품으로 전환하고, 감 껍질과 부산물까지 전량 활용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생산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단순 가공을 넘어 청도 농업의 순환경제 모델을 실현하는 거점시설로 기능하게 될 전망이다.
비상품자원화센터는 화양읍 유등리 513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5,225㎡, 연면적 1,600㎡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50억원이다. 2024년 초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1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약 300일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수천 톤 규모의 비상품 감이 안정적으로 수급되고, 수매에 그치지 않고 2차 가공산업과 물류 등으로 연계돼 지역 농식품 가공업체의 활성화와 유통망 다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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