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고성과 R&D에 민·관 합동 도전…최대 100억 안팎 자금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신규 과제로 바이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전략분야 19개를 최종 확정했다.
중기부는 24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DCP 전략 간담회를 열고 신규 과제 19개를 발표했다.
DCP는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고성과 연구개발(R&D)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최대 100억원 내외의 자금을 지원하는 대규모 R&D 프로젝트다.
기업이 하고 싶은 과제를 지원하는 기존 R&D 지원사업과 달리 국가 전략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기술과제를 정부가 출제하면 기업, 투자사, 연구기관 등이 '프로젝트 팀'을 이뤄 도전하는 방식이다.
먼저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액체 생검을 통한 암 진단기기 개발 등 4개 과제를 선정했다.
암세포에서 혈액으로 떨어져나온 극소량의 종양세포를 선별적으로 포획해 진단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로 암의 조기진단과 전이, 재발, 예후까지 예측하는 것이 목표다.
AI 분야에서는 간호업무 지원을 위한 AI 기반 다기능 로봇 설루션 개발 등 2개 과제가 뽑혔다.
의료 현장에서 전문 의료진의 업무를 복합적으로 보조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는 과제다. AI를 기반으로 의료인과 환자의 요구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자율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추론 기술 개발에 나선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다양한 크기의 웨이퍼 기반 인터포저 제조용 도금 양산 장비 개발 등 3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 밖에 이차전지와 모빌리티, 항공우주, 탄소중립 분야 10개 프로젝트가 추가됐다.
오영주 장관은 "글로벌 무한기술 경쟁 시대에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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