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대학원이 지난 23일 문화센터 콘서트홀에서 중국 중남재경정법대학교 양찬밍 전 총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서대는 양 전 총장이 중국 고등교육의 질적 발전과 국제 교류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양 전 총장은 중남재경정법대 총장 재임 시절 중국 교육부 및 과학 기술부 산하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교육 혁신과 국제 협력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양 전 총장은 2006년부터 동서대와 학술교류 협정을 주도했고, 2007년부터는 한중 공동 교육프로그램인 '한중뉴미디어대학' 설립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이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2011년 중국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아 출범했으며 이후 매년 약 300명의 중남재경정법대 학생들이 동서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현재까지 14년 넘게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양국 고등교육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았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양 전 총장은 학문과 인격을 겸비한 교육자로서, '한중뉴미디어대학'의 설립과 성장에 헌신하며 양교 간 우정을 굳건히 다진 분"이라며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깊은 감사와 존경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양 전 총장은 답사와 함께 '과학 기술 변혁과 인류의 가치'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통해 21세기 교육의 방향성과 인류 공동의 미래에 대한 고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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