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는 지역 최초로 건립되는 치매전담형 구립요양원의 설계 공모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올해 2월 7일부터 시작된 공모에 50개 건축사무소가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4월 7일 최종 제출된 19개 작품에 대한 기술 검토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4월 18일 최종 당선작이 결정됐다.
애드아키건축사사무소와 단재건축사무소가 공동으로 출품한 작품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치매전담실을 집과 같이 포근하게 표현하고, 중앙부에 관리 및 지원시설을 배치해 관리의 간결성과 내·외부 공간의 연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상구 구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원은 총 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모라동 592번지 1335㎡ 부지에 연면적 141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요양원은 일반실 없이 치매전담실로만 구성되며 프로그램실, 침실, 공동거실, 물리치료실, 요양보호사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48명의 치매 어르신에게 특성에 맞는 체계적 맞춤 케어를 제공하게 된다.
사상구는 당선작 선정 업체와 5월 중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7개월간 설계 과정을 거친 뒤, 2025년 12월 착공해 2026년 12월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부산뿐 아니라 전국 특·시 기초지자체에서 처음 추진하는 구립 치매 요양원 건립에 주민들 기대가 큰 만큼 어르신들이 체계적 관리와 가족들의 요양 부담을 덜어 주는 것은 물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치매 극복 및 치매안심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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