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난 3~4월 두 달간 시범 운영한 '브런치 교육'이 평균 만족도 4.9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오는 5월부터 정식 프로그램으로 전환된다. '브런치(Brain+Lunch)'라는 이름처럼, 공무원들이 점심시간 1시간을 활용해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교육은 바쁜 근무 일정 속에서도 전문성과 창의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범 기간 동안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강연은 ▲공직자 자산관리(3월 13일) ▲미술품 감상과 소비(3월 27일) ▲생성형 AI 활용(4월 10일) ▲인문학 기반 직장 생활 지혜(4월 24일) 등 네 차례 열렸다. 교육 직후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90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 전원이 "동료에게 추천하겠다" "정식 운영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참여자들은 특히 "점심시간의 효율적 활용", "짧지만 알찬 내용", "평소 접하기 어려운 주제"를 장점으로 꼽았다. 1시간 내외의 밀도 높은 강연 방식이 최근 '숏폼' 콘텐츠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몰입도와 학습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시는 높은 수요를 반영해 5월부터 기존 11시 50분12시 50분 세션에 더해 점심시간 직후인 13시 20분15시 50분 강좌를 추가 개설한다. 강의 주제 역시 행정·경제·인문·최신 기술 등으로 확대해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형기 인적자원과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점심시간 학습에 나서는 모습을 통해 교육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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