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경영실적 발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소멸 효과
신한금융그룹이 1분기 1조 488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 488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1분기 발생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의 적립 효과가 소멸한 영향이 컸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심화하는 등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부진했던 증권과 자산 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노력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한금융의 1분기 이자 이익은 2조 8549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그룹 순이자수익(NIM)은 0.09%p 하락했지만, 연중 누적된 자산이 성장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93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수수료, 증권 수탁 수수료 등 수수료 이익과 보험 관련 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경기 부진으로 연체율이 증가하며 같은 기간 15.4% 증가한 4361억 원을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1분기 1조 128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5% 증가한 수준으로, 대출 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와 IB 수수료 등 수수료 이익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다만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7%포인트(p) 상승한 0.34%,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7%p 상승한 0.31%로 집계됐다.
한편 신한금융의 자회사인 제주은행은 신사업을 위해 더존비즈온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한 상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제주은행은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세밀한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적시에 공급함으로써 지방은행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금융의 사각지대를 채우는 혁신 속 포용금융을 완성해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올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70원으로 결의했다. 신한금융은 1월부터 총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본지율과 탄탄한 재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자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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