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제2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25일 산청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규 양수발전 사업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MOU)' 체결식에는 이 군수와 김수한 산청군의회 의장,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해 삼장면·시천면·단성면 주민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활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행정적 협력 강화, 지역 주민 이해 증진을 위한 설명회,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 지원, 대내외 공동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청군과 한국남동발전이 추진 중인 신규 양수발전 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1조 5000억원, 설비용량 600MW 이상 규모로 2032년 공사 착수, 203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사업 유치 시 산청군은 발전소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662억원의 지원금과 650억원의 지방세 확보가 예상된다. 또 건설 및 운영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 산업 유발 효과 등 2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시설은 산불 발생 시 소화수 공급, 가뭄 시 농업·생활 용수 제공, 집중 호우 발생 시 홍수 예방 등 재난 예방과 대응 측면에서도 다양한 부가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지난 3월부터 신규 양수발전소 건립 예정지인 삼장면, 시천면, 단성면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군의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지역 유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이 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는 단지 하나의 사업이 아닌 산청의 미래를 위한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남동발전과 힘을 모아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 사장은 산청 산불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현재 금산군 양수발전소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이며 무주와 예천 양수발전소 운영·건설 등 풍부한 양수발전 경험을 갖고 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