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튀르키예와 체코에 8개 관내 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조현일 경산시장과 안태영 경산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단장으로 나섰으며, ㈜중원산업, ㈜명신, 농업회사법인 ㈜케이빈즈, 청사초롱, ㈜이화에스알씨, ㈜거평산업, 태경텍스, ㈜카이트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튀르키예와 체코는 유럽연합(EU)과의 경제적 연계가 강한 국가로, 유럽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경산시는 이번 파견을 통해 관내 기업들의 제품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튀르키예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조현일 시장이 현지 기업을 직접 방문해 실질적인 계약을 이끌어내는 등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튀르키예에서는 총 3,015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 9건을 체결했으며, 체코에서는 385만 달러(7건)의 성과를 거두며 역대 무역사절단 가운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조 시장은 "국내 경제의 불안정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이번 출장을 예정대로 강행한 이유는 해외 바이어뿐 아니라 지역 기업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며 "국내의 불확실성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의지를 꺾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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