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 '2025 가야문화축제'에 총 22만6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천년 고도 가야, 글로컬 도시 김해'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외부 방문객이 5만5000여 명으로 전체의 24.47%를 차지해 전년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5만6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첫날과 둘째 날에는 각각 4만3000여 명, 5만7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강풍주의보가 내린 12일에도 6만여 명,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6만3000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개막식이 열린 11일 저녁에는 수릉원 안에 약 70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여 순간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주말에는 외부 방문객 비율이 토요일 27.98%, 일요일 32.19%로 높게 나타나 가야문화축제가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에서 진행된 연날리기가 이색 체험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또 수로왕행차 퍼레이드, 가야판타지아, 미디어파사드 등 대성동고분군에서 펼쳐진 프로그램들이 축제만의 킬러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리듬오브가야, 슈퍼스타G, 김해오광대, 석전놀이, 프린지 공연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들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먹거리 부분에서도 다른 축제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12일 강풍에 대비해 공연과 체험 부스 프로그램 일정을 앞당기고 무대 구조물을 보강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진행했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13일에는 미아신고 3건이 있었으나 유관 기관들의 협업으로 무사히 해결했다.
방문객들의 SNS 후기에는 '체계화된 규모', '배울거리가 많은 축제', '체험거리의 풍부함', '가야문화의 색을 살린 노력', '저렴한 먹거리 가격', '깔끔한 행사장 관리' 등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김해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방문객 수와 외부 방문객 비율 모두 크게 증가해 전국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가야문화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현대적 감각을 더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시는 오는 5월 중 축제 만족도 조사 결과 분석 후 평가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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