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지난 26일 학산공원 운동장에서 달서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강병걸) 주관으로 '2025 달서 효나눔 자원봉사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달서 효나눔 자원봉사 Day'는 2012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달서구 대표 지역 특성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다양한 세대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지역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효나눔 상자'를 제작하며 효(孝)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올해 행사는 '달서 효자데이'를 슬로건으로 20개 단체와 기업, 36가족봉사단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봉사자들은 카네이션 브로치 제작, 생필품·간식 포장, 손편지 작성 등 정성을 모아 '사랑의 효나눔 상자'를 완성했으며, 이 상자들은 어버이날을 전후해 관내 복지관 등을 통해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현대사회로 오면서 점차 희미해져 가는 효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오늘 참가한 자원봉사자는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으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19만 달서구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