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28일 외국인 계절 근로자 지원센터에서 함양소방서와 협력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대상으로 소방 안전 및 농작업 사고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농가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함양군에 유입된 공공형 베트남 계절 근로자 42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근로자들이 화재나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전의식 함양과 위기 대처 능력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화재 발생 시 안전한 대피 요령, 소화기 사용법 및 초기 화재 진압 실습, 심정지 환자를 위한 심폐소생술, 정확한 119 신고 방법, 농작업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 등이 포함됐다.

교육은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함양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안전 확보는 곧 지역 사회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함양소방서와 긴밀히 협력해 꾸준한 교육을 진행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하며 근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