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대표이사에 박현수 11번가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1969년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17년도부터 SK플래닛 경영관리 그룹장을 맡아 활동하다, 2018년 11번가 경영관리실장으로 보임한 이후 코퍼레이트 센터장, CBO 등을 역임해 왔다.
11번가에 따르면, 박 신임 대표이사는 재무분야의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11번가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 경영을 주도했다. 특히, 11번가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3개월(지난 2024년 3월부터 2025년 3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주 7일 배송도 도입을 통해 11번가의 배송 경쟁력 강화에도 힘썼다. 11번가는 박 신임 대표가 중소 판매자를 위한 빠른 정산인 '안심정산'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하여 판매자와의 상생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현수 11번가 신임 대표는 "고객과 판매자의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11번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해 오픈마켓과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달성으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정은 11번가 전 대표는 앞서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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