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4.55% 오른 2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17% 상승으로 출발한 뒤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수치로, 매출도 5000억원을 돌파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브의 실적 개선세가 일시적인 흐름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하이브의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을 각각 2651억원, 3876억원으로 전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3.4%, 46.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본업 성장에 더해, 5월 세븐틴 10주년 앨범 발매, 6월 BTS 전역, 3분기 신인 보이그룹(빅히트) 데뷔 등 아티스트 활동 사이클도 가속화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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