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가족센터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정착을 돕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29일에는 위덕대학교 국제교육원 소속 유학생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고용주와의 만남과 문화 체험을 결합한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관내 업체를 방문해 현장 근무 환경을 살펴보고 고용주와 직접 면접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위한 질의응답과 탐방이 이뤄지며 지역 내 외국인 유학생들의 정착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현장 활동 후에는 고래불해수욕장과 괴시민속마을을 둘러보며 지역 문화와 자연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영덕군이 추진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영덕군은 지난해 해당 제도를 통해 유학생 3명의 지역 내 취업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참여 규모를 2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우수인재 유형'으로 알려진 이 비자 사업은 법무부가 정한 일정 기준을 충족한 외국인 유학생(D-2) 및 구직자(D-10)에게 5년간 인구감소지역에서의 거주와 취업을 조건으로 비자 변경을 허용하는 제도다.
영덕군가족센터는 '희망이음사업'을 통해 외국인 대상 산업 현장 체험과 문화탐방을 제공하고 있다. 비자 변경 후에도 사례관리, 멘토링,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사회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안국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상주 인구를 늘리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 중인 업체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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