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 산불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 현장점검에 돌입했다. 김광열 군수는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피해지역을 직접 둘러보며 응급 조치 상황과 위험 요소를 점검했다.
앞서 지난 3월 25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영덕군에서는 총 16,207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됐다. 산불 피해 지역은 지반이 약해져 이후 강우 시 토사 유출, 나무 쓰러짐 등에 따른 추가 피해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따라 군은 민가와 주요 시설물 주변을 중심으로 쓰러질 위험이 있는 나무를 선별해 긴급 벌채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급경사지와 같은 산사태 위험지역에는 사면 보호망을 설치하고, 사방용 풀씨를 뿌리는 방식으로 토사 유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산불 피해가 컸던 영덕읍, 지품면, 축산면 일대는 2차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 신속한 대응이 핵심이다. 군은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배수로 정비, 임시 방재시설인 코아네트 설치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복구 작업을 추진 중이다.
김광열 군수는 현장점검에서 급경사지 등 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응급 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전문기관 및 관계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 현장 대응력과 기술적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강조했다.
특히,김 군수는 "산불로 인해 큰 피해와 상처를 입은 지역주민들이 더 이상 좌절하고 고통받지 않도록 집중호우 이전에 모든 대비책을 마련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군민께서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산불 피해의 악몽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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