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가 침체된 하단상권에 새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부산 사하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하단역과 동아대학교 인근 상권을 중심으로 상권 맞춤형 종합 지원이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상권 특성에 맞는 거점 공간 조성과 특화 상품 및 브랜드 개발 등이 전방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하구는 공모 과정에서 2026년 개통 예정인 하단~사상선과 녹산선, 부산형 급행철도망 등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유동인구 기반과 상권 내 체류 및 소비를 유도할 매력적인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상생 기반 구축, 콘텐츠 발굴, 문화 예술 인프라 마련,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 구축 등이 포함된다. 특히 상권 내 체류 시간을 늘려 소비를 촉진할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의 의미는 상인 및 임대인 927명, 약 87%에 달하는 사업 동의와 자율상권조합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끌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 크다.
앞서 사하구는 지난달 14일 '2025년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로 부산에서 유일하게 하단자율상권이 선정돼 국시비 약 1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이번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과 시너지를 일으켜 5개년 하단상권 활성화 계획을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부산 최대 규모의 자율상권구역 지정과 이번 사업 선정은 서부산 상권의 대전환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 구축을 통해 상인과 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지역 경제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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