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정동에 위치한 고양어린이박물관(대표 이동환)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루한 박물관'이라는 편견을 깨고, 놀이·교육·예술이 결합된 역동적인 콘텐츠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을 예정이다.
2015년 개관한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연면적 8,492㎡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옥상공원까지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방문객 20만 명, 누적 관람객 180만 명을 넘긴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이다. 대표 전시공간으로는 '물빛마을'(2층), '건축놀이터'(3층) 등 11개의 전시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날 연휴인 5월 5일과 6일 이틀간 열리는 <들썩들썩 놀자: 컬러풀 동물원> 축제는 올해 최대 규모의 야외 행사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에는 플리마켓, 푸드트럭, 피크닉존은 물론 알다브라코끼리거북, 왕관앵무, 우파루파 등 이색 동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생태 체험존이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양서파충류협회와 서울호서전문학교와의 협업으로 기획되었다.
더불어, 산림청과 협력해 축제기간 중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고 나무 심기 활동을 함께하는 '탄소 상쇄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지구를 지키는 어린이날'이라는 메시지를 실현하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양시도서관센터와 함께하는 '독서피크닉', 고양소방서와 함께하는 '고GO랜드!', 아름다운가게 및 한살림과 공동으로 여는 '지구를 구하장 플리마켓' 등 다양한 기관 협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되는 전통문화 체험 <우리 문화 놀이터>도 주목할 만하다. 세종대왕 탄신일과 단오절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 체험은 '꼼지락 우리말 놀이', '살랑살랑 단오한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에게 한글의 가치와 전통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현대미술 체험 전시 <뒤바뀐 세상>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먹을 수 없는 도넛', '땅속에 뜬 구름' 등 예상 밖의 장면들을 통해 물체의 고정관념을 뒤흔드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해당 전시는 2026년 6월까지 계속된다.
한편, 박물관은 '어린이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인식을 넘어 전 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경력단절 부모와 조부모를 위한 <메이커 아카데미>에서는 코딩·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수료생들은 박물관 강사로 활동하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이 외에도 성인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자연으로 힐링하는 플랜테리어>는 '문화가 있는 날'에 무료로 진행되며 매 회차 빠른 마감 행렬을 보이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103주년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체험의 공간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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