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논현포대근린공원 제2유수지에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이 공간에 어울리는 이름을 주민 참여로 선정한다.
남동구는 논현동 644-1 일원 논현포대근린공원 제2유수지에 조성 중인 대규모 야외 물놀이장의 공식 명칭을 찾기 위한 공모를 5월 2일부터 시작한다.
새로 조성되는 물놀이장은 인천시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추진되는 가족형 야외 물놀이 시설로 길이 185m에 달하는 유수풀(601㎡, 수심 1.1m)을 중심으로 수영장(300㎡, 수심 1.0m)과 유아 전용 물놀이장(503㎡, 수심 0.3m)까지 마련된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명칭 공모는 주민이 직접 물놀이장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담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민들은 남동구 공식 SNS에 댓글을 남기거나, 남동구 20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5월 12일까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구는 이를 토대로 후보 10개 안팎을 1차 선정한 뒤, 주민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물놀이장은 장기간 방치됐던 제2유수지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가족 단위 여가시설이 부족했던 지역 특성을 고려해 남동구는 사계절 활용 가능한 가족 친화형 공간으로 전환을 추진해 왔다.
물놀이장뿐 아니라 그늘막과 휴게 광장, 산책로 정비도 병행되고 있어 향후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휴식 공간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논현유수지 야외 물놀이장은 4월 말 기준 약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7월 초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인천을 대표할 가족형 물놀이장에 어울리는 이름을 찾는 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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