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사태로 홈플러스에 상품 공급을 일시 중단했던 서울우유가 납품을 재개했다.
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서울우유의 상품 공급이 정상화됐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서울우유가 회생채권 전액의 즉각적인 변제와 물품 대금의 현금 선납을 요구하며 납품을 중단한 지 약 6주 만이다.
양사 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랜 거래를 통해 쌓아온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홈플러스와 서울우유가 원만하게 합의했다"며 "서울우유 상품은 오늘부터 점포별로 순차 입고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로 일시 지연됐던 협력사 상품대금 지급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기준 2675개 협력사 중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2407개 업체에 대한 회생채권 지급을 완료했다. 대기업 협력사는 오는 6월부터 분할 상환해 전액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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