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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영

웅진그룹, '프리드라이프' 5월 말 최종 인수…상조시장 경쟁 격화

8830억원에 인수키로 최종 확정…그룹 시너지 극대화 모색

 

"회사 재무구조에 무리 없을 것…주주가치 하락 영향도 없어"

 

보람, 교원, 대명, 교원공제회등과 상위권 다툼 치열해질 듯

 

코웨이, '코웨이라이프 599'등 시범판매 中…"상반기내 론칭"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

상조업계가 지각변동과 함께 대형사간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웅진그룹이 당초 예정대로 5월 중 국내 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고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다.

 

이에 따라 국내 상조시장은 웅진그룹(프리드라이프), 보람그룹(보람상조개발 등), 교원그룹(교원라이프), 대명소노그룹(대명스테이션), 한국교직원공제회(더케이예다함상조)를 중심으로 한 'TOP 5'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시장을 주도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환경가전 분야 1위인 코웨이도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하고 상조시장에 새로 뛰어들면서 기존 강자들과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교육기업으로 잔뼈가 굵은 대교그룹 역시 계열사인 '대교뉴이프'를 통해 올해 1월 '나다운 졸업식'이란 브랜드를 출시하며 상조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한때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웅진그룹에서 태동한 코웨이는 넷마블로 주인이 바뀐 후 지난해 4조원 매출을 넘어서며 환경가전 분야의 절대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웅진, 교원, 대교는 공통적으로 방문교사인 '○○○ 선생님'을 중심으로 한 취학 전후 교육사업으로 시작, 그룹 반열까지 성장한 기업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상조 1세대로 불리는 보람그룹, 호텔·항공·레저·건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명소노그룹, 92만명의 국·공립학교 교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교원공제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의 상조시장을 놓고 무한 격돌하는 모양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최근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약 8830억원에 최종 인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계약금 883억원을 우선 납입한 후 이달 말까지 잔금을 지급하면 인수가 마무리된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면서 "인수 자금은 기존 보유 자산 및 외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유상증자 없이 영구채 발행과 인수금융을 활용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수시 회사의 재무구조에 무리를 주지 않고 주주가치 하락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그룹은 프리드라이프를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에 따라 계열사가 영위하고 있는 교육, IT, 여가, 뷰티 헬스케어 등의 서비스와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결합 상품이나 새 브랜드 등은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인수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선불식 할부거래업(상조업)자로 새로 등록한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시범판매를 하고 있다.

 

코웨이는 현재 일반형 '코웨이라이프 499'(총 납입금 499만원)와 고급형 '코웨이라이프 599'(〃 599만원)를 선보이고 있다.

 

두 상조상품 모두 코웨이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정수기, 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의 제품 렌탈과 결합도 가능하다. '499'의 경우 80만원, '599'는 100만원의 렌탈 지원금을 각각 지급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업체는 총 78개사로 집계됐다.

 

삼성KPMG는 지난해 내놓은 '비즈니스 포커스-무덤에서 요람으로, 대전환을 앞둔 상조서비스업' 보고서에서 ▲소수의 대형사 위주로 시장 재편 ▲공제회, 중견기업, 의료업계, 생보업계등 시장내 플레이어 다양화 ▲장례지원부터 가전·여행 등 결합상품까지 서비스 확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장례문화 ▲규제·육성 투트랙 전략을 통한 정부의 상조서비스업 발전 지원 등으로 '상조 3.0 시대'가 열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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