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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정진완 우리은행장 "폴란드서 '물 산업' 중기 지원"

체코, 헝가리 등 유럽 진출 교두보
우크라이나 재건 중기 지원도 계획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차 방문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한국은행

【밀라노(이탈리아)=나유리기자】 "수로와 댐, 산업용수, 식음료 모두 물을 통해 만들어진 사업이다. 폴란드에도 이런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와 함께 중소기업을 지원해 나가겠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난 4일(현지시각)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차 방문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동행기자단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2017년 유럽지역의 전략적 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폴란드 카토비체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8년 만에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우리나라의 제조업과 중견기업의 금융지원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정 행장은 "수자원공사의 경우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어, 입찰을 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수많은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만큼 중기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폴란드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제조업과 중견기업의 동유럽 진출 확대가 맞물려 금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도인 바르샤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다수 현지 법인들이 진출한 상태다.

 

우리은행은 이번 폴란드 지점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정 행장은 "우크라이나 국경 뒤에 바로 폴란드가 있다"며 "전쟁 이후 주택과 산업공단을 재건하기 위해선 물이 우선 필요하기 때문에 수자원 공사를 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등 동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정 행장은 "무엇보다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 사업에 대한 지원은 제조업 등 기간산업을 지원하는 것과 다르다"며 "앞으로 꾸준한 지원을 통해 동유럽 금융시장 내 'K-금융'의 선도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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