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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결국 영리법인 전환 포기…막대한 개발·운영 비용 어떡하나

지난 11월 GPT스토어 계획을 발표했던 오픈AI(OpenAI) 데브 데이에서 연설 중인 샘 알트먼 오픈AI CEO. /영상캡처

오픈AI의 지난 2년 여에 걸친 영리법인 전환 시도가 결국 좌초했다.

 

오픈AI는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와 델라웨어 주 법무장관들과의 논의 끝에 영리법인 전환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샘 올트먼 CEO는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 포기에 대해 "우리의 결정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덜 파격적일 수 있다"면서 "사람들은 우리의 새로운 계획을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발표된 오픈AI의 기업 구조가 다른 AI 기업인 앤스로픽이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xAI와 같이 공익 법인화됐다는 설명이다.

 

오픈AI의 수익화와 관련된 움직임은 2023년 샘 알트먼 CEO 축출 사건 이전부터 있었다. 2023년 11월 일리야 수츠케버 전 오픈AI 수석과학자가 주도한 샘 올트먼 축출은 두 사람 간 오픈AI 수익화 작업에 대한 이견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수츠케버 수석과학자는 당초 오픈AI가 비영리법인으로 출발한 만큼 계속해서 비영리 법인으로 존속하며 AI로 인한 위험성에 관한 연구에 더 큰 자금을 배당하기를 요구했다. 올트먼 CEO는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은 물론 수익화에 더욱 큰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 5일만에 올트먼 CEO가 복귀하고 수츠케버 수석과학자가 오픈AI를 떠나며 오픈AI는 수익성 강화를 위한 움직임에 착수했다. 지난 3월 오픈AI는 멤버십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지난달 영리법인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선언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우리는 비영리재단으로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보다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상태"라며 "영리기업으로의 전환은 자금 조달을 위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막대한 개발 및 운영비용에 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오픈AI는 초고가 멤버십 요금제 '챗GPT Pro 옵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월 200달러(약 28만5000원)로, 추론모델인 챗GPT-4o의 확장버전인 o1 pro 옵션 및 기존 모든 모델 접근 옵션을 제공한다. 그러나 오픈AI의 새 멤버십 출시는 치명적인 역설을 안고 있다.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비용 또한 비례한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2024년 9월 기준 연 매출 2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같은 기간 AI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인건비 등으로 연 70억 달러를 지출했다.

 

또 IT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2024년 10월 Pro 멤버십이 없던 당시를 기준으로 할때 오픈AI의 적자는 2029년까지 계속 될 전망으로 2029년에는 누적 적자가 1000억 달러(135조원)에 달할 예정이다. 10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나더라도 매출과 동시에 비용 폭이 커지기 때문에 적자 폭은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올해 오픈AI의 예상 적자는 50억 달러(7조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를 의식한 듯 올트먼 CEO는 영리법인 전환 중단 후 자금 유치에 관한 우려를 종식시키고자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우리의 영리법인 중단 결정이 소프트뱅크로부터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많은 비영리 단체의 자본을 투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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