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7일 오후 3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지역 기업 위기 극복 및 혁신 성장 지원을 위한 공동 선언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안성민 시의장을 비롯해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일보, BNK부산은행 등 5개 기관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지역 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 촉진을 위한 공동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선언식은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같은 국내외 정책환경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 위축, 고금리 및 높은 부채 수준으로 인한 소비 회복 지연 등으로 지역 기업들이 코로나 시기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민관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마련된 자리다.

공동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지역 기업들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실질적 지원체계 강화, 둘째, 중소기업이 중견 기업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 조성, 셋째, 부산을 스타트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창업 생태계 강화 및 투자 유치 촉진이다.

부산시는 이번 공동 선언을 계기로 5개 기관이 함께 지역 기업의 성장 기반을 더 견고히 다지고, 민관 통합적 기업 지원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실현할 계획이다.

지역중소기업의 생존과 스케일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기업 성장 사다리 강화, 앵커 기업 육성 지원, 산업 전환 지원 등 다양한 정책들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공동 선언은 부산의 민관이 힘을 합쳐 지역 기업에 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을 전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지역 경제의 체질 개선과 활력 회복에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