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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만, 美 마시모 오디오 사업 인수…B&W·데논·마란츠까지

삼성전자, 9년 만에 대형 M&A
하만, 美 명품 오디오 브랜드 대거 확보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지난 1월 7~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차량용 지능'을 주제로 한층 개인화된 차량내 경험을 제공하는 지능형 상황 인식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각 좌석에 장착된 우퍼와 스피커를 개별 제어할 수 있는 '하만카돈 앱'과 재생중인 음악과 연동해 차량 내 조명 효과를 제공하는 '오라 라이팅'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하만)을 통해 세계적인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를 포함한 미국 마시모(Masimo)사의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한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만은 6일(현지 시간) 마시모와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약 9조원에 하만을 인수한 이후 9년 만의 대규모 인수합병(M&A)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하만은 B&W를 비롯해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 고급 오디오 브랜드 5개를 새롭게 확보하게 됐다.

 

B&W는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고품질 사운드로 유명하다. 대표작인 '노틸러스' 스피커는 대당 1억5000만원에 달한다. 데논은 세계 최초 CD플레이어를 개발한 115년 전통의 브랜드이며, 마란츠는 프리미엄 앰프·리시버 시장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하만은 현재 JBL, 하만카돈, AKG 등 다양한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터블 오디오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인수로 컨슈머 오디오뿐 아니라 차량용 오디오 부문에서도 B&W 등 명품 브랜드를 추가하며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한다.

 

하만은 이번 인수한 브랜드들을 자사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과 통합해 2025년 608억달러에서 2029년까지 약 7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컨슈머 오디오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사장은 "하만은 75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정상의 위치로 성장해 온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여기에 또 하나의 명품 오디오 B&W까지 확보해 명실상부한 오디오 명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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