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회동이 7일 소득 없이 결렬됐다.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소재 식당에서 만나 서로 악수를 하며 단일화 회동을 시작했다. 한 예비후보가 회동 직전 단일화에 실패할 시 21대 대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배수의진을 쳤지만, 이날 회동은 소득이 없었다.
한덕수 예비후보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합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은 1시간 20분만에 종료됐다. 이 대변인은 "오늘 결과는 없고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도 없었다"며 "한 후보가 오후에 입장을 발표한 것과 똑같다"고 밝혔다.
김 후보도 회동을 마친 뒤 "조금도 보태거나 더 진척할 것이 없다"며 "의미 있는 진척이 없었다. 다시 만날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고 하니 (한 후보가) '다시 만날 필요가 있겠는가, 당에 (단일화 논의를) 일임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당원 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이를 공개할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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