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30년 이상 경과한 다세대주택 637개소를 대상으로 외장재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건축물의 외벽 상태와 자재 손상 여부, 균열이나 누수 흔적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소규모 노후 건축물의 안전성을 사전에 확보하고 소유자 및 관리자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남동구는 외장재의 구조적 건전성을 확인하고, 안전사고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예방적 성격의 점검에 방점을 뒀다.
점검 결과 구조적 붕괴를 유발할 만한 심각한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건축물에서 콘크리트 피복이 떨어져 나가거나 철근의 부식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구는 낙하물 발생이 우려되는 곳에 주의 안내판을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해당 장소의 위험성을 인식하도록 했다. 아울러 상태가 다소 미흡하다고 판단된 건물에 대해서는 보수와 보강이 필요한 부위를 포함한 유지관리 방안을 제공해 건축물 소유자가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점검은 사전에 위험 요소를 차단하고,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적극적인 소통과 협조로 남동구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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