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지만 쌀 소비량은 계속 줄어들어 간다. 사람들이 밥을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로 건강 걱정도 있다. 흰쌀밥은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몸에 좋은 곡물을 함께 섭취한다면 걱정을 덜 수 있다. 예를 들어 치아(chia)의 씨앗, '치아시드'가 그렇다.
곡물이라고는 하지만 치아는 벼, 콩, 옥수수와는 많이 다른 작물이다. 치아와 비슷한, 우리에게 익숙한 작물로는 같은 꿀풀과에 속하는 들깨를 들 수 있다. 3대 영양 성분만 보면 탄수화물은 물론 몸에 좋은 단백질, 지방의 3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 또한 각종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 또한 풍부하여 완전식품이라 할 만하다.
들깨와 비교하였을 때 탄수화물 함량이 좀 더 높긴 하지만 그에 비례하여 식이섬유의 함량 역시 높다. 치아시드 구성 성분의 35% 정도를 차지하는 식이섬유는 소화를 돕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 다만 한꺼번에 많이 먹을 경우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치아시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몸에 좋은 지방질이다. 비슷한 종류인 들깨처럼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ALA)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오메가-3는 심혈관 건강에 이롭고, 염증을 줄이며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치아시드는 필수 미네랄의 보물창고이기도 하다. 건조된 치아시드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100g을 섭취할 시 구리, 마그네슘, 셀레늄, 인 등의 1일 영양섭취 기준을 100% 충족하며, 칼슘과 망간 역시 90% 정도 충족된다. 비타민의 경우 니아신, 티아민, 리보플라빈 등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몇 년 전부터 셀럽들이 건강관리, 다이어트를 위한 식재료로 소개하면서 치아시드의 인기가 높아졌는데 중요한 것은 내 몸의 상태를 고려하여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다. 치아시드의 1일 권장 섭취량은 15g 정도이다. 매일 한 숟가락 정도로 밥에 섞거나 샐러드, 요거트 등과 함께 먹는다면 건강 유지에 보탬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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