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시각적 불편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큰 글자 도서 이용 활성화에 나섰다. 연말까지 '큰 글자 도서를 보다' 전시와 함께 비치 희망도서제를 운영하며 독서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큰 글자 도서는 일반 도서보다 글자 크기와 책의 판형을 키워 제작된 자료로, 중장년층이나 저시력자 등 글자 가독성에 민감한 이용자들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영주하망도서관에는 약 460권, 영주시립도서관에는 약 380권이 비치돼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영주하망도서관 4층 종합자료실에서 운영 중이며, 같은 책을 일반 도서와 큰 글자 도서로 나란히 전시해 두 가지 판형의 차이를 눈으로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큰 글자 도서의 특성과 장점을 알리고, 시민들의 이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운영되는 '비치 희망도서제'는 시민이 직접 큰 글자 도서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로, 수요 중심의 장서 확충을 통해 실질적인 독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영주하망도서관과 영주시립도서관에서 신청 가능하며,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1인당 월 1권씩, 연간 최대 5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춘 도서 서비스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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