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라오스 현지 '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028년까지 55억 원을 투입해 제도수립, 기반시설확보, 인적역량강화 등을 추진한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제도수립 지원을 위해 댐 안전진단 및 모니터링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의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밀안전진단 실무지침'을 참고해 라오스 상황에 맞는 실무지침을 마련한다.
또 '중앙 댐 안전 모니터링센터'를 신설해 모니터링과 안전진단에 필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아울러 '사이냐불리주 남티앤 댐' 등 시범 지구 8개소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모니터링 교육을 병행해 현지 전문 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해 9월 슈퍼태풍 '야기'가 라오스를 강타해, 15개 주에서 이재민 18만5000명이 발생하고 2만5000헥타르(ha)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라오스 정부가 스스로 댐을 운영하고 안전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단기적인 기술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시스템의 정착을 목표로 한다. 특히, 양국이 협력하여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한다는 점에서 한국과 라오스 간 협력관계를 더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정부와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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