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최근 한층 격화한 '트럼프발 관세전쟁'과 잿빛 경제 전망 등으로 기업 신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환율에 원자잿값·금융비용 상승 등으로 기업 실적까지 악화하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발생한 무더기 등급 강등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악의 경우 유동성 위기에 몰린 기업들은 '좀비기업'으로 전락하고, 이들이 금융시스템을 흔들 수 있다.
▲ 한국 증시에서는 외국 돈줄의 '한국 엑소더스'가 대세다. 올해 들어서만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조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더 이상 황금알을 낳을 경쟁력 있는 산업이나 기업을 찾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시장에는 '추락천사'(투기등급 신용 강등)와 '좀비기업'들이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기업과 산업 구조조정을 서두르지 않는다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6.3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600만 명이 넘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정치권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공약으로 내놨고, 국민의힘은 '1거래소-1은행 원칙'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시장에서는 제도권 편입으로 더 넓은 자산 증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의견과 투기판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한다.
▲정부가 지난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을 타파하겠다며 이른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시동을 걸었지만, 밸류업은 고사하고 국내 상장사들의 평가 가치는 더욱 뒷걸음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금융·부동산>
▲금융위원회가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외국계 보험사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총자산 50조원이 넘는 두 외국계 보험사가 우리금융 품에 안기면서 시장의 공백을 남은 외국계 보험사들이 어떻게 메울 지 관심이 쏠린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개월 만에 1BTC당 10만달러를 넘어 거래되고 있다. 영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이 성사됐다는 소식에 트럼프발(發) '관세전쟁' 여파로 위축됐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있어서다.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통·라이프>
▲소비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편의점 업계가 지속되는 내수 부진으로 역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풀무원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한 'K신약'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오가노이드(장기모사체) 전문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카나나는 자연스러운 대화와 제안, 일정 알림 등을 제공하며 충실한 스케줄러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방대한 양의 작업물을 업로드 할 경우 채팅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미묘하게 어긋나는 답변을 제시하는 등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할 길이 멀리 보였다.
▲과거 낮은 수익성과 복잡한 절차로 외면받던 B2G(정부와 기업 간 거래) 사업이 최근 국내 IT 서비스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시장 확대와 기술 신뢰도 향상에 기반한 서비스 검증 효과, 해외 진출을 위한 공공사업 레퍼런스 확보 등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은 '시각 지능'이고, 주력 사업 분야는 인공지능 응용 소프트웨어(SW)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 대응을 본격화하며, 오는 6월까지 총 1077만개의 유심을 확보하고 고객 보상과 신뢰 회복을 위한 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킬 예정이다.
▲네이버가 2025년 1분기에도 건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치플랫폼과 커머스를 중심으로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치>
▲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2일부터 시작된다. 국민의힘이 우여곡절 끝에 김문수 후보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하면서, 원내정당 중심으로 보면 이번 대선은 이재명(더불어민주당)·김문수(국민의힘)·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1강·1중·1약' 구도로 치러진다.
▲6·3 조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 주자들이 장밋빛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자칫 국가 재정 운영에 리스크를 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가 11일을 마지막으로 전국 51개 시군을 방문하며 취약지 시민들과 만난 현장 행보를 마쳤다. 이 후보는 12일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판교·동탄·대전을 차례로 방문하며 반도체·과학기술 중점 행보를 예고했다.
<산업>
▲중소기업계는 차기 21대 대통령이 갖춰야할 능력·조건에 '경제성장 견인능력'을 1순위로 꼽았다.차기 정부가 지향해야 할 국정 운영 방향도 '내수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가장 많이 꼽아 '경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펼때 고려해야 할 핵심 가치는 '성장'이 '분배'를 크게 앞질렀다.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미국 MIT 등 글로벌 선도연구기관과 협업해 연구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 달여만에 다시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공식적으로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에 재계를 대표해 참석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차별 고율관세 조치로 자유무역 기반 국제 질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 회장은 오랜 협력관계를 이어온 일본 재계측을 상대로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인공지능(AI)관련 규제 강화 추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AI기업들이 관련 역량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초의 포괄적 AI 규제인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법(AI Act)의 핵심 조항 적용이 하반기로 미뤄지고, 국내 정치권에서도 '과잉 규제 경계'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기업들에겐 'AI 전략을 재점검할 골든타임'이 주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SK그룹이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계기로 전사적인 보안 체계 강화를 위한 '정보보호 혁신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경제5단체가 AI역량 강화, 메가샌드박스 추진 등 차기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100대 과제를 공동 제안했다. '저성장이 뉴노멀'로 굳어지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업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는 호소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교육업계가 학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감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추억 소환형 공모부터 온 가족이 함께하는 사진 이벤트, 스승에게 전하는 감사 편지 쓰기 등 참여와 공감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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