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본선에 진출한 전국 16개 극단이 7월 무대를 향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사무국은 지난 8일 문학시어터에서 본선 대표자 회의를 열고 공연일 추첨을 진행했다.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극단 대표들이 참여해 공연 일정과 무대 기술, 안전 교육, 경연 규정 등 실무 사항을 공유하며 본선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연극제는 '벽 없는 무대(Off the Wall)'를 주제로 내걸었다. 장르와 지역의 경계를 넘는 자유로운 연극의 정신을 표방하며, 경연은 7월 6일부터 25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서구문화회관, 청라블루노바홀, 문학시어터 등에서 펼쳐진다.
본선 1주 차에는 ▲6일 전남 극단 예술마당의 '황금여인숙'을 시작으로 ▲8일 강원 백향씨어터의 '조선간장 기억을 담그다' ▲9일 대전 순수의 '검은 얼룩' ▲10일 인천 한무대의 '남생이' ▲11일 충남 젊은무대의 '소나무 아래 잠들다' ▲12일 경남 미소의 '대찬이발소'가 무대에 오른다.
2주 차에는 ▲13일 제주 퍼포먼스단몸짓의 '만선' ▲15일 서울 광대모둠의 '대한맨숀' ▲16일 경북 둥지의 '16세기 닥터' ▲17일 광주 진달래피네의 '흑색소음' ▲18일 경기 예성의 '심청전을 짓다' ▲19일 울산 푸른가시의 '바람이 머문 자리'가 공연된다.
3주 차에는 ▲20일 부산 누리에의 '어둠상자' ▲23일 전북 까치동의 '물 흐르듯 구름 가듯' ▲24일 대구 이송희 레퍼토리의 '객사' ▲25일 충북 청년극장의 '두껍아 두껍아'가 연극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각 극단 대표들은 "지역대표로 올라온 만큼 극단의 자존심을 걸고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진 집행위원장은 "오늘 회의는 단순한 일정 조율을 넘어, 전국 연극인들이 하나의 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출항의 순간"이라며 "인천에서 펼쳐질 무대가 관객과 예술이 함께 호흡하는 진정한 연극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연극제는 7월 5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23일간 진행된다.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권위 있는 시상이 예정돼 있으며, 대한민국시민연극제, 네트워킹 페스티벌, 한국-북마케도니아 합동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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