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동구가 민원 현장에서 반복되는 고충을 겪는 공무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감정노동 해소와 실질적 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공무원 보호를 위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지난 9일 구청 평생학습관에서 민원 처리 담당 공무원들과 소통·공감을 주제로 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 업무 중 겪는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구청 본청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을 담당하는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시민 응대 과정에서 겪는 정서적 피로와 반복되는 인신공격성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업무 특성상 감정노동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으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심리적 지원과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동구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인허가 부서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 등 다양한 민원 부서로 소통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공무원 권익 보호를 동시에 꾀하겠다는 취지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다양한 민원 업무 고충을 충분히 공감하며 앞으로도 민원처리 담당자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겠다"며 "민원담당 공무원들 또한 자신의 업무에 자긍심을 갖고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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