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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축산물 할인지원에 추경 등 1600억 푼다

배달앱 할인쿠폰 650억원 지원

지난 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축산품이 진열돼 있다. /뉴시스

 

 

정부가 농축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해 1600억 원 규모의 할인지원 예산을 투입한다. 또 다음 달 말부터는 공공배달앱 할인쿠폰을 지급해 외식물가에 대한 소비자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식품 물가동향 및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에 비해 2.1% 상승했다. 하지만 축산물(4.8%), 가공식품(4.1%), 외식(3.2%) 등 먹거리 물가가 크게 올라 체감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할인예산을 상시로 투입해 체감 물가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할인 예산은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1200억 원에 더해 총 1600억 원 규모를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격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상시 할인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여름 휴가철, 추석, 김장철 등 성수기에는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 또 성수기에는 품목 제한을 풀어 할인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축산물의 경우,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소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축산자조금 등을 활용해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할인행사도 별도로 추진한다. 채소류는 수매·비축을 통해 안정적 공급 여건을 조성한다. 대표적으로 배추는 올해 수매·비축 물량을 전년(1만5400t)보다 7000t늘린 2만2400t으로 확대한다. 사과·배는 품목별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관리를 강화한다.

 

외식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6월 말부터는 공공배달앱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이번 추경에 정부는 배달앱 할인 쿠폰 예산 650억 원을 담았다. 땡겨요·먹깨비 등 12개 공공배달앱에 회원가입 후 2만 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 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할인 쿠폰은 각 배달앱별로 1번 지급하기 때문에, 여러 배달앱을 사용하면 할인 쿠폰도 여러 번 받을 수 있다.

 

가공식품은 식품업계 간담회, 사전협의를 통해 가격 인상률을 낮추거나 인상시기를 분산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국제 원재료 가격과 환율, 인건비·공공요금 등이 상승함에 따라 일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가격 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가 의심되는 경우 관계부처와 함께 강도 높은 조사와 처벌도 추진한다. 앞서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농심, 오리온, 롯데웰푸드, 크라운제과 등의 빵, 과자 값 인상 관련 담합 의혹을 조사하기도 했다.

 

농식품부의 홍인기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날 언론설명회를 갖고 "식품기업의 원재료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할당관세 적용 품목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업계와 지속적인 소통·협력을 통해 원가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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