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4월 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 3억 5200만 달러를 달성하며 개청 이래 동기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박성호 청장이 이끄는 부산진해경자청의 이번 실적은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약 66%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불확실성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이번 투자 유치 실적은 박 청장 부임 후 추진된 '전략적 유치 모델 전환'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경자청은 단순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과 복합개발형 투자를 중심으로 유치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다. 올해까지 유치된 외국인 투자 기업 다수는 첨단산업, 스마트물류, 글로벌 연구 개발 기능 등이 결합된 복합형 투자모델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산업연관분석을 바탕으로 상반기 투자실적이 약 83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2800명의 직·간접 고용창출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 청년층을 위한 고급 일자리 확대, 지역대학과의 산학연계, 도시기능과의 융합 등 구조적 파급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산업연관표 기준 생산유발계수에 따르면 교육·R&D 등 서비스업은 약 2.0~2.4, 첨단물류 및 복합개발형 투자는 약 2.5~2.8로, 외국인투자 1억 달러 투입 시 약 2억~2.8억 달러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박성호 청장은 "단순 투자액 실적 달성이 아닌, 투자 유치의 구조를 전환한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실적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산업단지를 넘어, 글로벌 인재와 기술이 집결하는 도시형 복합 경제거점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자청은 앞으로에도 외국인투자를 단순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의 연계성, 정주 인프라, 고급 일자리 창출 등 복합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형 유치모델'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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