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손병복)은 맥류 작물의 주요 병해인 붉은곰팡이병 확산을 막기 위해 5월 말까지 중점 예찰을 실시한다" 고 12일 밝혔다. 이 병은 출수기 이후 연속된 강우와 높은 습도, 온난한 기후가 겹칠 경우 발생 확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곰팡이병에 감염된 곡물은 낟알 껍질이 갈색으로 변한 뒤 점차 분홍색 곰팡이로 뒤덮이며, 영양분 축적이 이뤄지지 않아 수확량이 줄고 품질도 크게 저하된다. 더 큰 문제는 이 곰팡이가 생성하는 독소가 사람이나 가축에게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철저한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
울진군은 농가를 대상으로 적용 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살포하고, 수확 시 정선기의 바람 세기를 높여 감염된 낟알을 선별하며, 맑은 날 수확 후 곡물을 적정 기준에 따라 신속하게 건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김차호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날씨와 작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병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농가가 즉시 방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예보·지도 체계를 철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