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의 베트남 유학생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에 암 치료 기술 관련 총설 논문을 발표했다.
부경대는 12일 4차 산업융합바이오닉스공학과 Nguyen Thuy Kieu Van 박사과정생의 암 광치료 융합 나노소재 관련 논문이 화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인 'Coordination Chemistry Reviews'에 실렸다고 밝혔다.
'Self-assembled nanoprobes for cancer phototheranostics'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암 조직에서 자극에 반응해 활성화되는 자기조립형 나노프로브의 최신 연구 동향과 설계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광역학치료와 광열치료를 동시에 구현하면서 형광이미징과 광음향이미징을 결합한 진단-치료 통합 플랫폼 개발에 초점을 맞춘 연구다.
제1 저자인 Nguyen 박사과정생은 이송이 교수, Sondavid Nandanwar 연구교수와 함께 암 조직 특유의 산성 환경, 고글루타치온 농도, 저산소 조건 등에 반응하는 감광제 및 나노구조체 설계 원리를 정리하고, 임상 응용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 총설 논문은 다양한 유기 분광체 기반 자기조립 나노소재들이 암 조직에서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며 높은 활성산소종 생성 능력 및 광열 전환 효율을 나타내는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활성형 감광제, Aggregation-Induced Emission 형광체와 다중모드 이미징 융합 플랫폼에 대한 진전된 연구들도 포괄적으로 다뤘다.
이송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형태의 나노광감응제를 광유도 진단·치료 융합 기술로 구현하는 최신 흐름을 조망해 차세대 정밀의학 및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매우 중요한 학술적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박사과정생의 주도적 기여로 국제 최고 수준 저널에 게재된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부경대의 BK21 FOUR 사업과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의 지원 속에 이뤄진 융합형 학제 간 협력의 결과로, 앞으로 암 치료용 광치료제와 진단용 나노소재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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