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로봇 전문기업 유진로봇이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선 후보 캠프에 사외이사가 합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분위기다.

13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유진로봇은 전 거래일보다 2670원(28.97%) 오른 1만189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에도 상한가(29.96%)를 기록하며 9630원에 장을 마친 바 있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은 유진로봇의 사외이사 장동의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2호 미래기술 특보로 임명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장 교수는 로보틱스, 제어, 기계학습 분야 전문가로 2021년부터 유진로봇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유진로봇은 1988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로봇 기업으로, 2005년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를 출시했다. 현재는 로봇청소기 사업에서 철수하고 자율주행 물류로봇과 스마트 자동화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