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질예방 행동강령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 사회에서의 존엄성과 인격권 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마련된 것으로, 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공정하고 안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는 공무직을 포함한 봉화군청 전 부서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청렴 및 윤리 분야 전문 강사인 장태준 교수가 강단에 섰다. 장 교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초빙 교수로도 활동 중이며, 이날 교육은 실제 사례와 구체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구성돼 현장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갑질 예방에 대한 인식을 조직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부 문화를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직원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후속 정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작은 인식의 전환이 우리 조직문화를 바꾸는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며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일상이 되는 공직문화를 위해 모든 직원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