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13일 서울시, 롯데카드, 신세계와 지역상생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다자간 협약은 농식품부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 중인 '농촌형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청년 창업팀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김선진 신세계 부사장, 청년 창업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지역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의 활성화와 판로 확대, 홍보 및 교류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농식품부는 해당 사업 수료 후 농촌에 정착한 팀을 대상으로 최대 1억 원의 후속 성장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른바 '넥스트로컬' 사업(지역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을 지원한다. 창업 희망자를 모집한 뒤 교육, 자원조사 실비, 사업비 등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민간기업도 지원에 나선다. 롯데카드는 자사 ESG(환경·사회·투명)경영 브랜드 '띵크어스'를 통해 창업팀에 띵샵(롯데카드 회원 전용 쇼핑몰)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띵크어스데이' 등 각종 행사를 통한 홍보도 추진한다. 신세계는 우수 제품을 대상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상품개발 및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창업기업 '서스테이블'의 백장선 대표는 "넥스트로컬 사업을 통해 해남군과 인연이 닿아 지역 쌀을 활용한 비건 아이스크림을 개발할 수 있었고, 롯데카드를 통해 홍보와 판매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신세계의 백화점 입점 지원은 창업팀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농식품부의 후속 성장 자금을 바탕으로 할랄 인증 및 미국 상표·특허권을 취득해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난해 발표한 농촌소멸 대응 전략에 발맞춰 농촌형 창업 생태계를 확산시키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관계기관 및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창업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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